밤하늘에 무수한 별들을 바라보면 무한한 감동을 받습니다. 별을 보러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 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서울 근교 천문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은하수 관측은 4~8월에 아치형의 예쁜 은하수를 볼 수 있고 4월에는 새벽2시 5월에는 자정, 6월센 밤 10시부터 7~8월에는 좀 이른 저녁,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관측이 가능합니다.
국립어린이과학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에 위치한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과학관인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야간 관측 프로그램 서울에서 별 본다를 운영합니다. 당일 천체 관측소에 올라가 별자리 관측하며 자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가성비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참여일 1주일 전 저녁 8시에 사전예약 페이지가 열립니다. 매주 금요일 1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인원이 25명으로 제한되어있어 선착순으로 빠르게 예약이 마감됩니다.
양평 중미산 천문대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인 경기 양평 옥천에 위치한 중미산 천문대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천문대입니다. 100만평 중미산 휴양림 내에 있어 별보기 좋으며 360도 회전하는 6.6인치의 천체 망원경으로 자세히 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체 천문연 강사들이 다양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천문우주과학 체험학습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송암스페이스 센터
경기 양주시 권율로 185번길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산 정상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천문대 테마파크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자랑하는 천체관측소이며, 카페테리아, 하늘정원, 객실, 영상 강의실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징은 국내 최초 자체기술력으로 제작된 60cm 대형 Ritchey-Chretien 망원경과 Takahashi, Meade사의 최고급 망원경으로 아주 작은 별까지 관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
경기 과천시 상하벌로 110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의 천체관에는 천체투영관, 천체관측소, 스페이스 월드가 있습니다. 천체관측소에서 1m구경의 반사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커다란 돔형의 천장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과학동아천문대
서울 용산구 청파로 109 나진전자월드 7층에 위치한 과학동아천문대는 서울 중심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 과학동아로 잘 알려진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천체투영관 뿐 아니라 우주를 여행하는 천문공원, 관측관, 다빈치 룸 등 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1월3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하니 역사속으로 사라질 과학동아천문대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립천문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천문대는 서울시에서 건립한 천문대로 도시의 삭막함을 잠시 잊고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8m 돔스크린과 600mm 대형망원경을 이용하여 계절별 별자리를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천문대는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체험비는 유아 5000원, 초중고 6000원, 성인 7000원이고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조경철천문대
강원 화천군에 위치한 조경철 천문대는 아폴로 박사라고 불리는 고성 조경철 박사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천군의 주도로 건립된 천체관측소 입니다.
조경철천문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자 신비한 천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과학문화공간입니다.
그 외에도 서울에서 근교로 나가기 쉽지 않으시다면 관측소나 천문대가 아니더라도 별이 잘 보이는 ‘별자리 명당’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