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풀장 취수구 초등생 사고, 취수구 뜻, 사고 경위

해수풀장 취수구 초등생 사고, 취수구  뜻, 사고 경위

최근 울릉군에서 초등학생이 겨우 37cm수심의 얕은 물에서 익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취수구가 어떻게 생겼길래 초등생의 팔이 끼어 소방대원들이나 주변 어른들이 빼내려고 해도 결국 빼내지 못해 끝끝내 구조하지 못했는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2023년 8월 2일자 기사내용 ⏬⏬

해수풀장 취수구 초등생 사고, 취수구  뜻, 사고 경위

취수구 뜻

보통 수영장의 배수구는 알아도 취수구는 생소해서 찾아 봤습니다. 취수구의 본래 뜻은 강이나 호수 따위에서 물을 수로로 끌어들이는 입구라고 합니다.

사고가 난 해수풀장 물놀이시설은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놀이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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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수풀장 물놀이 시설에 외부의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풀장으로 유입시키는 역할로 직경 13cm의 취수구가 바닥에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에 원통형 모양의 파이프로 심어진 취수구는 물 속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데다가 취수구 근처는 유속이 빠르고 압력이 쎈 편이어서 끼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래 접근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고 경위

이번 사고를 요약하면 울릉도 한 해수풀장으로 놀러갔다가 해수풀장에 설치된 취수구에 팔이끼어 10대 어린이가 익사한 사건입니다. 물총싸움을 하기 위해 물놀이대 아래에 숨어 있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어 나오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는 나오지 않았지만 추정하는 바로는 바닥에 설치된 취수구에 학생의 팔이 어깨까지 꽉 끼어 머리부분이 물속에 들어가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이 풀장에는 안전요원이나 취수구를 알리는 위험표시, 취수구를 막는 가림막이나 덮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래 이곳은 관리자가 관리하는 곳으로 평소에 출입문이 잠겨 있었던 곳이라고 하여 더욱 안타깝습니다.

대책마련

앞으로은 물놀이 시설 취수구 근처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항시 막아놓고 위험표시를 해두거나 반드시 덮개를 설치해 놓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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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주 어린나이도 아닌 10대 어린이가 무릎정도 오는 수심에서도 끼임사고 등으로 익사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린이는 물론 주변 어른들도 물놀이 시설의 ‘취수구’가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한번 주의해야 겠습니다. 이외에도 수영장이나 다양하게 생겨나는 물놀이 시설에서 사다리, 배수구, 취수구 등의 끼임사고의 위험성을 미리 인지하여 안전요원이나 관리자들의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밖에 취수구 사고

이번 취수구 사고는 해수풀장, 물놀이 시설에서 발생한 사고 이지만, 취수구 사고는 본래 바다에 설치된 댐이나 발전소 근처에서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댐에 설치된 취수구를 점검하거나 발전소 근처에서 낚시나 어패류를 잡으러 잠수 했다가 취수구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닷속에 설치된 취수구는 취수구 상단부분에 보통 1~2미터의 구멍이 나있고 중심 지름이 3.4미터에 달해 인명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거름망이 없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해상에 취수구 접근금지 등의 부표가 설치 된 곳에는 가급적 접근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취수구는 바닷속에서는 새까맣게 잘 보이지 않아 근처에만 가도 빨라진 유속으로 나도모르는 사이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수풀장에 놀러와 어처구니 없이 사고를 당한 어린이가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누군가의 책임을 묻고 다투기 전에 이번 사고의 원인과 위험성을 통해 배우고 다음에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오늘은 해수풀장 취수구 초등생 사고, 취수구 뜻, 사고 경위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