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수의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 시스템이 오픈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공개대상 진료비 항목에 한하여 진료비 상세현황을 항목별,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 동물병원 진료비가 저렴한 편인지, 합리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선택해야 손해보지 않으십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
반려동물의 보호자라면 반려동물이 아플때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입원할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보호자는 1년간 동물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는 데 총 46만 5천원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람과 비교했을 때에도 결코 적은 돈은 아닙니다. 따라서, 동물병원 진료비를 지역별로 조사, 비교하여 소비자에게 공개할 필요성의 목소리가 있어 왔는데요.
드디어 이제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 진료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료비 조사는 수의사 2인이상 동물병원 1008곳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조사 대상 동물병원을 점차 확대하여 2024년부터는 모든 동물병원의 진료비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 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초진재진 진찰료, 진찰에 대한 상담료
2. 입원비
3. 개 종합백신, 고양이 종합백신, 광견병 백신, 켄넬코프백신 접종비, 인플루엔자백신의 접종비
4. 전혈구 검사비와 그 판독료 및 엑스선 촬영비와 그 촬영 판독료
(2) 진료비 상세 현황 확인
동물병원 진료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써 두가지 입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에 들어거거나 농림축산식품부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메인페이지 맨 우측 아래 맞춤 정책정보> 소비자 > 동물병원 진료비 조사공개를 클릭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지역별 상세 정보 확인을 클릭하면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고 메뉴에서 궁금한 진료비 항목들을 선택합니다.
알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지역별 진료비 상세 정보와 함께 가격비교도 가능합니다.
진료비 전국 평균 비용
내가 사는 지역의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싼 편인지 아닌지 전국 평균 비용을 보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개 평균 초진 진찰료는 1만원이며 입원비는 6만원입니다.
| 진료비 항목 | 전국 평균 비용 |
| 초진 진찰료 | 10,840원 |
| 입원비 | 60,541원 |
| 개 종합백신 | 25,992원 |
| 엑스선 검사비 | 37,266원 |
초진 진찰료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 7280원으로 가장 높은 충남 1만 3772원과 2배 가까지 차이가 납니다. 진료비가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쉽게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 병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마다 진료비가 다른이유?
동물병원 진료비 상세 현황을 보니 지역마다 진료비가 다를 뿐아니라 지역내에서도 진료비가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지역은 초진진찰료가 최소 3천 300원에서 최대 5만 5천원으로 16배까지 차이 납니다.
진료비는 동물병원 별로 임대료나 보유 장비가 다르고 직원 수, 병원의 규모, 사용하는 약품, 전문성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지역별로 진료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활용방법
반려동물을 키우는 2년간 동물병원에 단 한번도 방문하지 못하는 가구가 무려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 82%이상이 진료비에 부담을 갖고 있다는 통계를 미루어 봤을 때 동물병원의 높은 진료비가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비가 공개됨에 따라 동물병원 간 가격 인하 경쟁을 유도하여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반려동물 진료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반려동물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복지제도를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에서도 반려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복지와 각종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니 잘 알아두시고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